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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디졸브·박창훈 PD 인볼브 시스템 가동

입력 2021-11-19 11:28 수정 2021-1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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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물러나고 박창훈 PD로 넘어간 디졸브, 인볼브 시스템이 가동된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19일 "이번 주부터 김태호 PD의 후임인 박창훈 PD가 본격적으로 '놀면 뭐하니?+'에 투입된다"라고 귀띔했다. 김태호 PD가 표면적으로는 '놀면 뭐하니?+'와 연말까지 함께한다고 MBC 측에서 밝혔지만 사실상 김태호 PD 표 색보다는 박창훈 PD의 색이 들어간 프로그램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유일무이한 고정 멤버 개그맨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 확장 유니버스 스토리를 다뤘던 '놀면 뭐하니?'는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으로 4주 동안 결방된 후 시청자 곁에 돌아왔다. 2년 넘게 정신없이 달려오다가 처음으로 재정비 시간이 주어진 것. 프로그램의 변화도 찾아왔다. "'무한도전'처럼 고정적인 멤버화는 힘들더라도 패밀리십은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한 유재석의 바람대로 동료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투입된 '놀면 뭐하니?+'로 변화를 꾀했다. 아직까지는 이 틀이 안정화가 됐다고는 볼 수 없다. 체제 안정화와 새로운 수장과 만난 '놀면 뭐하니?+'가 김태호 PD의 공백 우려를 지우고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호 PD는 지난 9월 MBC 입사 20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 그래서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트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의 첫 시험무대는 MBC와 넷플릭스 협업을 이끈 예능 프로그램 '털보와 먹보'다. 내년부터는 독자 행보를 걸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콘텐트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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