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아이돌' 각성한 안희연, 코튼캔디 1위 가수로 이끌까

입력 2021-11-17 08:06 수정 2021-11-17 0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이돌' '아이돌'
'아이돌' 안희연이 각성했다. 한 번의 기회를 연신 외쳤지만 그들이 진정 원한 건 한 번의 성공한 기억이라는 걸.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 달려갈 의지를 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 4회에는 안희연(하니, 제나)이 코튼캔디의 해체를 두고 새로운 대표 곽시양(차재혁)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튼캔디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 정웅인(마진우), 매니저 강재준(진두호)의 죽음으로 비통함에 빠졌다. 특히 강재준은 끊임없이 코튼캔디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던 정신적 지주였기에 타격이 컸다. 안희연과 안솔빈(현지)은 서로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었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자꾸만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한 안희연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사람들의 '망돌(망한 아이돌)' 손가락질을 알면서도 외면했던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며 그만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말을 들은 안솔빈은 "언니까지 날 버리지 말라"라고 울부짖었고 그 진심에 무너졌던 안희연은 각성하고 돌아왔다.

곽시양은 코튼캔디에게 단 1%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 안엔 1%의 가능성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소 잔인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안희연은 김민규(지한)에게 얻은 팁을 이용해 코튼캔드의 완벽한 무대를 이끈 것에 이어 "3개월 동안 시간을 달라. 음악방송 1위를 하고 해체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망돌이 무슨 음악방송 1위냐며 비웃음을 샀지만 안희연은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지금까지 노력한 자신을 위해, 그리고 멤버들을 위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기로 결심했다. 언제까지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끝을 내기로 결단을 내린 것. 한 번의 기회가 아닌 한 번의 성공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