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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으로 선 긋겠다" 승부수

입력 2021-11-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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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율 답보 상태에 대한 위기감이 이처럼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재명 후보가 최근 주변에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으로 선을 긋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은 방역지원금 등 이른바 '이재명 예산'에 난색을 보인 정부를 향해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면서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으로 선을 긋겠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시도당 위원장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입니다.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 발언을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도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단 겁니다.

실제 이 후보는 정부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방역지원금으로 이름을 바꾼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대표적입니다.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8일) :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지난 8일) : 당장 재정 여력은 없죠.]

이 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5일) : 홍남기 부총리께서 정말 이 현장의 어려움을 와서 한 번 보시든지…]

민주당도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홍남기 부총리는 국민께 사과하고 반성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어제(16일)는 국정조사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YTN 라디오) : (세수 예측 실패에) 의도가 있었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될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주춤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권 교체 여론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여당 후보임에도 현 문재인 정부와 정책 차별화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이재명 예산'을 반드시 관철하겠단 입장입니다.

방역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역화폐 발행을 '3대 패키지'로 묶어 약 17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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