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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경태 "선대위 변화 기대…후보 정책 알려질수록 지지율 오를 것"

입력 2021-11-16 20:00 수정 2021-12-16 00:48

"여러 목소리 낼 수 있는 '낮은 선대위' 구성해야"
"공약·정책보다 신변잡기 보도 이어져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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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목소리 낼 수 있는 '낮은 선대위' 구성해야"
"공약·정책보다 신변잡기 보도 이어져 아쉬워"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이런 위기론 속에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며 '선대위 전면 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당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을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장 의원님, 나와계시지요. 안녕하세요. 이른바 '원팀 용광로 선대위'가 꾸려진지 보름도 안됐습니다. 지난 2일에 출범식을 했으니까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된다고 보는 겁니까?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좀 아쉬운 부분은 저희가 한 달여 먼저 경선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 혹은 한 달여 빠르게 끝났던 경선의 메리트를 좀 살리지 못했다라는 아쉬움이 있고요. 여러 가지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넓은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보다 더 낮은 선대위도 구성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들이 또 초선 의원들이 함께 고민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낮은 선대위가 뭐죠?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다 더 사회적 약자라든지 소수자 혹은 또 기성 정치권에 없는 분들이라 할지라도 여러 가지 정당과 정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분들이 보다 더 넓게 더 개방형 선대위로 구성했으면 좋겠다라는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이유가 선대위와 관련이 있다고 보시나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대위의 잘못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여러 가지 반정권 여론 등이 함께 좀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에 25개 이상의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여러 가지 기대심리를 좀 더 높인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높아진 어떤 기대 심리가 조정 과정에도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요. 또 저희 후보가 여러 가지 매력이나 또 정책, 공약, 가치와 철학과 비전 등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보다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나 이재명 후보는 언론의 환경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다, 불리한 뉴스가 많다는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시죠?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무래도 후보가 가진 가치와 철학, 공약과 정책이 무엇인지 좀 더 소개하고 그 부분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청년 주택 또 청년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부분 또 청년 기후변화, 환경운동하는 분들까지 만나면서 여러 가지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분적 저변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부산 또 경기,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도시면서 여러 가지 각 지역별 차이도 함께 느끼고 계신데요. 이 부분에 대한 관심보다는 좀 더 다른 어떤 신변잡기에 보다 더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대단히 좀 아쉽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다 더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아실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책이나 공약의 소개가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메시지 관리 때문에 백브리핑을 중단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후보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어 보이는데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히려 후보께서 여러 가지 말씀들을 가까이 다가온 기자에게만 전달한다면 오히려 정돈된 메시지가 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거나 혹은 또 기자분들 간에 취재 경쟁이 좀 과열된 측면도 있습니다. 과열되다 보면 또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일정 수행 중에 대변인 브리핑이라든지 또 수행실장, 정무실장 등을 통한 의사전달이 있을 예정이라서 또 아마 후보께서도 직접적인 말씀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시간에 그런 평가를 내리시기는 좀 이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초선 의원들이 위기감을 갖고 있는 부분이 결국은 선대위의 다양성 문제잖아요. 서민이나 소수, 약자의 목소리를 좀 반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야 된다는 건데 이런 문제의식을 당 지도부나 선대위 관계자들도 갖고 있습니까?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가 어제(15일) 5시에 저희 혁신 초선분들과 함께 당대표님을 찾아뵙는데요. 당대표께서도 여러 가지 고민들 많이 하고 계시고 또 그 부분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 가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들을 갖고 있는 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들도 함께해야 된다. 그 고민을 녹일 수 있는 곳이 바로 선대위다라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조만간 어떤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마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선대위 출범하기 전이기는 하지만 여러 의혹이나 국민의 실망이 컸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때 초선 의원들은 왜 당의 쇄신과 반성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을 때 저희는 국정감사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국토위 소속으로 하루 종일 대장동 이야기만 듣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여러 가지 돈다발 정도. 아주 날조된 허위사실만 유포하고 끝났습니다. 민생 국감으로 끝내야 될 그 지점에 이렇게 맹탕국감, 허위국감으로까지 정말 가치가 하락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까웠고요. 저희 또한 당연히 여러 경선 과정에서 후보의 어떤 가치와 비전 등을 스스로 검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혹들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또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그 부분을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초선 의원들 앞으로 함께 계속 활동을 하십니까, 이런 목소리를 내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까지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의 과제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 또한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희 스스로도 더 낮아지고 더 넓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을 얘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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