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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돌' 안희연·안솔빈, 눈물 마를 날 없는 코튼캔디

입력 2021-11-16 08:20 수정 2021-11-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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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이돌'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비극이 예고됐다. 코튼캔디의 눈엔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 3회에는 안희연(하니, 제나)이 소속사로부터 코튼캔디의 해체 소식을 접하고도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은 모습이 그려졌다.

코튼캔디의 재기를 위해 합심을 다짐했던 막내 안솔빈(현지)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과거 술 중독에 빠져 살던 안솔빈은 현실을 잊기 위해 다시 술병에 손을 댔다. 안희연을 향한 미움은 극에 달했다. 짐을 싸서 숙소에서 쫓아내기에 이르렀다.

추소정(엑시, 엘)은 자기 살길을 찾기 시작했다. 홀로 소속사 대표 정웅인(마진우)을 찾아가 안희연이 거절한 자리를 자신이 대신 채우겠다고 했다. 코튼캔디의 해체와 상관없이 본인은 소속사에 남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 균열된 팀워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안솔빈의 행패는 선을 넘어섰다. 멤버들도, 매니저 강재준(진두호)도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안희연이 나서서 중재했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하루하루가 두렵고 무서웠다"라는 안희연의 고백, 진심 어린 사과에 코튼캔디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마음을 다잡은 코튼캔디는 지역 행사를 하기로 결심,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랜만에 느껴본 땀의 결실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부푼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코튼캔디와의 재계약에 부정적이었던 정웅인의 마음 역시 안희연, 강재준의 설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정웅인은 안희연에게 재계약 긍정 신호를 담은 전화를 걸었고 코튼캔디에게 다시금 꽃길이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지역 행사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다. 코튼캔디가 비 맞으며 기다리고 있을까 염려한 강재준은 과속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졌다. 사고의 순간에도 오로지 코튼캔디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지병이 있었던 정웅인은 코튼캔디에 대한 생각을 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회생의 기회를 얻는 줄 알았던 코튼캔디에게 먹구름이 몰려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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