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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걱정에 '미접종'…청소년들이 위험하다

입력 2021-11-15 19:34 수정 2021-11-15 22:55

확진자 5명 중 1명꼴…전면등교 앞두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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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명 중 1명꼴…전면등교 앞두고 확산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성년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략 5명 중 1명꼴입니다. 학교와 학원이 그 중심에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이 대다수라는 점도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는 청소년도 다수입니다. 부작용이 걱정돼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능 시험이 끝나고 당장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가 시작됩니다.

유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실도, 운동장도 텅 비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9일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만 6명이 더해져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새로 나온 19살 이하 확진자는 408명입니다.

[박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 10월 셋째 주 이후에 계속 (청소년 확진자 비율은) 20%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18세 미만 학생들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양상도…]

실제로 학교와 학원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은 올해 8월 44건에서 지난달 99건까지 뛰었습니다.

접종을 자율적으로 정하라던 정부도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으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과는 온도차가 큽니다.

[중학교 교사 : 학생들 중에서 한 절반 정도는 백신 주사를 거부하는데,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이 맞지 말래요' 하는 친구도 있고, 무섭다는 친구도 있고요.]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큽니다.

[중학교 1학년생 : 어떤 친구는 아파서 집에서 쉰 적도 있고, 인터넷에도 (부작용 사례가) 많이 올라와서…]

이 때문에 지금까지 12~17세 청소년 중 7.4%만 접종을 마쳤습니다.

1차를 맞은 경우도 34.1%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12일 끝난 사전예약에서도 10명 중 3명만 맞겠다고 했습니다.

[학부모 : 코로나가 애들한테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괜히 백신 때문에 더 위험할까 봐요.]

교육 당국은 청소년 방역패스라도 해보자고 하지만 방역 당국은 선을 그었습니다.

[손영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 :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들이 많이 호발되고 있는 양상인지라 본격적으로 논의되거나 검토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다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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