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윤석열 후보의 마크맨, 강희연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방금 전해드린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 후보도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내방한 미국 상원의원에게 그런 과거 역사를 거론하는 것은 저는 우리 앞날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얘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윤 후보도 오늘(12일) 이곳 당사에서 오소프 상원의원 등 미국 방한단을 만났고요, 오후엔 외신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광화문 인근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지금은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 중인 걸로 파악됩니다.
후보 확정 후 사실상 첫 외교행보에 나선 오늘, 윤 후보는 한미동맹과 한일관계를 강조했고, 이재명 후보와는 각을 세웠습니다.
리포트로 보시죠.
[존 오소프/미국 상원의원 : 제가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합니다.]
미 방한단과 만난 윤 후보는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이제는 안보를 넘어서서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 간에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외신 기자간담회에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는 방어용이라며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드 포함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얼마나 더 강화하고 또 한·미·일 간에 공조를 할 것인지 문제는 우리 정부의 주권사항이기 때문에…]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전 일본총리가 발표한 '김대중-오부치선언'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의 일본은 한참 우경화 됐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윤 후보는 다시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한·일 간) 협력체계가 잘 작동이 되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국민들이나 일본정부 관계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때문에 일본 사회 우경화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