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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떠오른 대장동 특검…여야, '수사 범위' 놓고 충돌

입력 2021-11-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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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특검 협상을 즉각 시작하자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장동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초기 자금 조달과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까지 수사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도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터무니없는 '물타기'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특검법 처리를 위해 만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합니다.]

하지만 특검 범위를 놓고 협상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대신,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포함하자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앞서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 '동시 특검'을 주장했던 윤 후보는 저축은행 부실수사 특검 주장엔 반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수사를 해서 나온 무슨 불법 혐의가 있습니까?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아서 물타기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JTBC에 "동시 특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터무니없이 물타기 해서 시간을 끌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는 '동시 특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 MBC '100분 토론') : 여기서 긴급제안을 할게요. 대장동 특검에 윤석열 검사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까지 얹어서 특검하면 어떨까요?]

여기에 특별검사를 누구로 할지를 두고도, 국민의힘은 야당이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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