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역사결의…시진핑 3연임 장기집권 기반 마련

입력 2021-11-12 08: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위를 강조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습니다. 3번 연임, 전체 임기 15년의 장기 집권 기반을 마련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째인 올해, 당 지도부가 세번째 역사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1945년 1차 역사결의는 마오쩌둥의 1인 지배체제를 확립했습니다.

1981년 2차 결의는 덩샤오핑이 주도했는데 개혁 개방을 추진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결의안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상이 중국 정신의 시대적 정수"라며 "중국 역사 부흥에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 주석을 핵심으로 국가와 당이 역사적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시 주석이 자신의 업적을 부각해 자신을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올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결국 내년 당대회에서 3번째 연임을 할 것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란 전망입니다.

결의문은 지난 100년간 중국이 부흥의 길을 열었으며 시 주석을 중심으로 제2의 100년을 열어가자고도 강조했습니다.

최종적으로 3연임을 할 경우 시 주석은 오는 2028년까지 집권하게 됩니다.

장쩌민 전 주석 이후 10년마다 지도자를 교체했던 중국에서 다시 한번 장기 집권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화면출처 : CCTV·인민일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