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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돌' 안희연·안솔빈, 암울한 현실에 오열 심금 울렸다

입력 2021-11-10 08:06 수정 2021-1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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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이돌'
안희연, 안솔빈이 암울한 현실에 울부짖었다. 상처 내는 말들을 쏟아내기 바빴지만 그 안엔 코튼캔디에 대한 애정이 깃들어져 있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 2회에는 안희연(하니, 제나)이 아파트 주민 행사에서 투혼을 발휘한 것을 계기로 지역 행사 오프닝 무대를 따낸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준(진두호)은 현재 인기 그룹 마스의 매니저지만 코튼캔디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코튼캔디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행사를 따낸 소식을 전하며 멤버들과 다시금 힘을 냈다.

하지만 안솔빈(현지), 추소정(엑시, 엘)은 비관적이었다. 정을 떼고 있고 해체할 거란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굳이 행사를 할 이유가 있냐는 것. 코튼캔디의 팀워크는 심하게 균열되고 있었다.

안희연은 최근 소속사 대표 정웅인(마진우)에게 6개월 후 코튼캔디의 재계약을 없다고 못 박은 상황. 다만 안희연과는 재계약할 뜻이 있다고 했다. 깊은 고심에 빠진 안희연은 어떻게든 팀을 이끌고 가고 싶었지만 가혹한 현실 앞에 흔들렸다.

이 가운데 안솔빈은 취중 폭행 건으로 강재준의 200만 원을 쓴 합의금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라이브 방송까지 뛰어들어 술 내기를 제안할 정도로 200만 원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안솔빈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반항에 지친 안희연은 "소원 풀었니? 우리 이미 끝났어. 다시 올 기회 그런 거 없어. 내가 너희 다 속였어. 희망 고문한 거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하지만 코튼캔디를 버린 건 아니었다. 코튼캔디를 포기하고 나가는 부재 멤버가 생기더라도 팀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솔빈도 드디어 속내를 털어놨다. "이게 어떤 돈인데. 뚱뚱이 오빠가 안 먹고 안 입고 모은 돈이잖아. 꿈이 고작 결혼해서 아파트 하나 사고 딸 하나 아들 하나래. 그런 돈을 안 먹고 안 입은 모아서 살 거래. 우리 매니저는 왜 그런 바보야. 왜 우린 망해서 그런 돈이나 뜯어먹고 사는데"라고 울부짖었다. 코튼캔디 멤버들 전원이 눈시울을 붉혔다.

안희연은 정웅인을 대면했다. 그리곤 자신의 결론을 전했다. 6개월 후 재계약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난파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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