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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북한산에 내린 눈…서울 공식 첫눈은 아니다?

입력 2021-11-09 20:36 수정 2021-1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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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강원과 제주는 물론 서울 관악산 등에도 눈이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 날씨 전망까지, 이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온통 눈 세상입니다.

가지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바닥에도 소복이 쌓였습니다.

눈의 나라가 된 설악산 대청봉입니다.

때 이른 겨울풍경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울긋불긋 단풍도 새 하얀 옷으로 덧입었습니다.

[유은하/강원 횡성군 둔내면 : 첫눈도 빠르고 준비하기도 전에 싹 다 얼어서 겨울나기가 좀 어렵겠어요.]

개장을 앞둔 스키장은 눈보라가 귀한 손님입니다.

스키 슬로프 정상부터 하얗게 덮였습니다.

서울에도 눈이 찾아왔습니다.

관악산은 한겨울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정상도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눈이 서울의 첫눈은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 서울의 첫눈은 기후학적으로, 통계적으로 서울을 공식해서 대표하는 (종로의) 서울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되어야 서울의 첫눈으로 기록됩니다.]

서울 첫눈은 보통 11월 20일 이후 찾아왔습니다.

서울서 제일 빨리 눈이 온 것은 1981년 10월 23일이었고 제일 늦은 건 84년 12월 16일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4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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