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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익 은닉해 부정축재"…5·18재단, 노태우 일가 고발

입력 2024-10-14 14:48 수정 2024-10-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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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씨와 아들 재현, 딸 소영씨를 범죄수익 은닉과 조세범 처벌법 위반으로 수사해 달라며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노소영 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 소송 과정에서 904억원의 자금이 써 있는 '김옥숙 메모'가 공개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원순석/5·18기념재단 이사장]
“비자금 조성하여 그걸 갖고 호의호식하다가 그걸 비자금을 다시 세습으로 자기 자식들한테 넘긴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은닉재산을 상속받고도 재산을 숨긴 뒤 세금을 내지 않아 상속세도 포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고발장에는 SK주식이 노 전 대통령의 범죄수익 300억 원에서 유래됐고 노소영 씨는 해당 자금이 불법 비자금인 것을 알면서도 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을 하려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옥숙 씨가 210억원의 비자금을 불법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고발에 앞서 시민단체인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 역시 지난 7일 검찰에 노소영 씨와 김옥숙 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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