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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앞섰다…"컨벤션 효과"

입력 2021-11-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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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JTBC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p 앞섰습니다. 윤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조사가 진행됐는데 국민의힘 지지율도 함께 올랐습니다. 후보 선출로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0%를 넘어섰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대선후보로 확정된 네 사람이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9.6%, 이재명 민주당 후보 29.6%, 심상정 후보가 5.1%, 안철수 후보 4.8%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10%p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지난달 19, 20일 실시한 직전 조사보다 윤 후보 지지율이 9.2%p 상승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 44.2%, 이 후보 34.6%로 윤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지난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지만, 9.6%p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3.5%, 더불어민주당 25.7%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무당층은 17.2%였습니다.

지난 조사에선 두 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엔 18%p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가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올랐습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건 당장 후보 선출 뒤에 주목도가 높아지는 컨벤션 효과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윤명환/글로벌리서치 부사장 : 컨벤션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본인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1.1%로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33.4%)의 두 배 가까이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조성혜·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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