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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 이재명 측 "윤석열 제안한 세트특검, 뜬금없지만 논의할 것"

입력 2021-11-06 19:41 수정 2021-11-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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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어제(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면서 오늘부터 여야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120여 일이 남았는데 앞으로 어떤 치열한 경쟁이 치러질지 가늠해 보기 위해 예고해 드린 대로 두 분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을 맡고 있는 전재수 의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반갑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안녕하십니까?]

[앵커]

대진표가 확정된 다음 날입니다. 두 분 모두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맞상대가 정해졌으니 한번 평가부터 시작을 해 볼까요?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먼저 축하드립니다. 우리 김경진 의원님 먼저 말씀하시죠, 뭐.]

[앵커]

양보를 해 주셔서.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양보가 불편한 양보인데요. 어쨌든 이게 국가 발전을 위해서 결국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역량이 있는 분들이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120일 동안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과 비전은 무엇이며 그것을 실천할 만한 용기와 자세, 능력은 어떻게 준비가 돼 있고 또 이것을 실천할 만한 정치 세력으로서의 참모진과 보좌진은 어떻게 구성이 돼 있는지 이런 부분을 가지고 국민들께 120일간의 멋진 승부를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경선, 치열한 경선 과정을 뚫고서 이제 양당의 공식적인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그런 그러나 측면에서 우리가 이제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각당의 후보 경선 과정을 보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야를 떠나서 불문하고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가 물론 금방 돌아오긴 했지만. 선을 넘었다 돌아오고 선을 넘었다 돌아오고. 그리고 어떤 국민들에게 지금 어떤 민생이나 또는 이런 부분. 먹고사는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또는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비전보다는 서로 단점을 공격하고 말하자면 서로가 서로에게 네거티브하는 그런 이제 경선 과정을 양당 공히 해 왔다. 그래서 이번 본선만큼은 우리가 경선과 같은 그런 거 말고 네거티브는 경선에서 많이 했으니까 이제 대통령 선거 본선만큼은 우리 국민들께 아, 정말로 우리의 삶을, 무너진 우리의 일상을 또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를 과연 어떤 비전으로 해결할 것인가라는 그런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보여주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저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런 내용을 갖고 오늘 치열하게 한번 열띤 토론 두 분 모두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레이스 첫날 첫 장면으로 토론을 시작해 보죠. 이재명 후보가 오늘 검언개혁 촛불집회에 참가를 하자 윤석열 후보가 바로 조국 수호 집회 시즌2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금 대장동 수사에서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를 구해 주려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것이 남아 있지도 않다,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자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나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자꾸 보복과 복수를 이야기한다,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먼저 전재수 의원님부터 오늘 윤 후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윤석열 후보 그동안 그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의 대선후보가 되시기는 했는데 뭐 축하드립니다. 축드릴 만한 일이고요. 그런데 다만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사실은 반문 세력들을 결집하는 것이죠. 어디에 반대하는 것이죠. 반대하는 사람들 그 중심에 말하자면 힘을 모아서 오늘날 제1야당의 대선후보 자리를 꿰찬 것이죠. 이제는 그야말로 후보가 됐다면 이제는 어디에 반대하고 어디에 저항하고 어디에 투쟁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 이제는 정말로 무너진 일상과 무너진 삶을 우리 국민들의 이걸 일으켜세우는 비전, 가치 이런 것들을 좀 집중적으로 제시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말씀을 가만 듣고 있다 보면 나라가 무슨 완전히 절단난 것 같아요. 완전히.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우리가 군사력으로 따지자면 세계 6위 그다음에 무역 규모로 따지자면 세계 7위 그다음에 GDP 규모로 따지자면 세계 8위입니다. 그리고 요즘 K-콘텐츠, K-컬쳐, 이차전지. K-바이오, 한류 이래서 민주주의라는  다양성이 없으면 절대 꽃피울 수 없는 이런 한류 열풍이라든지 코리아 열풍을 세계에서 퍼뜨리고 있는데 마치 나라가 절단난 것처럼 완전히 무너진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너무 극우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좀 국민 전반의 상식에 부합하는 그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말씀들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경진 의원님 반론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반론을 할까요. 정말로 저도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방금 전재수 의원께서 말씀주신 대로 대한민국이 모든 영역에 있어서 세계 7위 내지 10위 정도의 정말로 세계 최상위급 국가를 우리가 만들어왔지 않습니까? 이거는 정치, 물론 정치가 조금 2류, 3류다라는 비평도 있지만 경제인들 그다음에 결국은 밑바닥에 있는 국민들이 이렇게 위대한 나라를 건국 이래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최근의 모습을 보십시오. 조그만 성남시라고 하는 크지 않은 도시에서 한 개 동에 불과한 곳의 개발을 하는데 몇몇 업자들한테 적게는 4000억 많게는 1조 대 이익을 몰아줬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빛나는 국가를 만들어왔는데 이런 식의 부정과 부패, 비리가 대한민국에 상존해서 계속해서 간다면 이 빛나는 나라는 몇 년이나 우리가 지속을 시킬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지속시켜야 되고 세계 7위의 국가를 세계 5위의 국가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부정과 부패의 비리를 그냥 두고서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엊그제 유동규 씨가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왔을 때 직전에 정진상 실장하고 아마 텔레그램 전화를 한 걸로 지금 밝혀졌는데 그게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직전에 유동규, 정진상 간에 전화가 있었고 그걸 정진상 씨는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그 직전에 둘 사이에 전화통화가 있었고 밖으로 전화를 버렸고 누군가 전화를 수거해 갔고 검찰은 전화를 버렸는지조차도 모르고 있다가 경찰이 찾아내니까 그걸 가지고 포렌식한 결과는 둘 사이에 공유도 안 되고 있고 FIU에서 현금 370억이 현금으로 나가서 이 돈의 사용처가 이상하니까 좀 찾아봐라라고 얘기했는데 경찰에 갔더니 6개월 동안 꿔먹은 보릿자루가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특정인에게 몰아주고 거기서 부정과 부패, 비리가 있는데 경찰, 검찰은 수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겠고 수사를 할 의지도 없어 보이고 이런 방식으로 국가가 흘러간다면 아까 전재수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그 전제조건으로서 우리가 차기 다음 대통령을 뽑아야 되는데 과연 가능할까요? 그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바로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 그리고부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전재수 의원님 반론권을 드리겠습니다.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조금 전에 우리 김경진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귀에 못이 앉도록 이제 좀 지겹습니다. 제가 다 외울 정도입니다. 다 외울 정도고요. 아마 뉴스룸을 보고 계시는 시청자들께서도 좀 피곤하다라는 아마 생각을 할 겁니다. 이게 기승전 대장동, 기승전 대장동, 특검, 특검, 특검 이제는 좀 그만하시고요. 검찰, 경찰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검찰이 휴대폰 못 찾았지 않습니까, 일주일 동안. 경찰이 하루 만에 찾아버립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검찰, 경찰이 조직의 명운을 걸고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굉장히 아쉽습니다. 특히 검찰의 수사 행태는 이게 범죄자들의 어떤 진술 따라, 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구속영장도 한 번 기각되고 돈을 따라가는 수사를 해야 되죠. 답답해 죽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이제는 좀 대장동 이거 자꾸 네거티브 많이 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많이 했잖아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우리가 이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역사상 정말로 예측할 수 없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삶을 일으켜세울 것인가, 어떻게 하면 G7을 넘어서 G5 국가로 향해 날아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 체제를 만들어갈 것인가, 이런 논의를 해야지 자꾸만 기승전 대장동, 대장동. 기승전 특검, 특검 이래버리면 도대체 대통령 선거를 가지고 뭘 가지고 표를 받으려고 하시는지 저는 정말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한마디 더 드려도 될까요?]

[앵커]

네, 김경진 의원님 발언권 하나 드리겠습니다.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전재수 의원님 발언이 당연한 거예요. 우리도 그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런 의제로 토론을 하고 그런 의제로 논의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도 얘기가 나왔듯이 어떤 분은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교도소 가실지도 모른다고. 이게 지도자가 속된 말로 머릿속에 자기 사리사욕만 챙기고 범죄적 의식이 머릿속에 가득 찬 지도자가 대통령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러니까 누구나 다 지금 이 시점이 생산 가능한 인구가 벌써 2년 전부터 떨어지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결정적인 객관적적인 거시적인 지표는 안 좋아지고 있는 시점인데. 이 시점에서 제대로 된 마음 자세와 정신 자세가 박혀 있는 지도자가 나와서 정말로 열성적으로 노력해도 이 국가를 세계 5위 정도의 국가로 끌어가기가 편치 않은 정도의 조건인데 머릿속에 사리사욕만을 생각하고 머릿속에 특정 집단에게 이익만을 몰아주는 이런 지도자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 그러면 그런 세계 5위 국가로 우리가 점프할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래서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그렇게 대장동 논란이 심하지 않았나 싶고 이 부분은 아마 이재명 후보께서 앞으로 피해가기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죄송합니다마는 제가 짧게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김경진 의원님 옳은 말씀하셨습니다. 교도소 갈 사람이라면 대통령 안 됩니다. 무슨 이벤트를 하든 교소도 갈 사람이면 대통령 안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이 말씀 드리고요. 민주당은 220만 명이 투표율 68% 통해서 이재명 후보 뽑았습니다. 1차에서 과반 넘어서 결선 없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57만 명이 투표를 해서 65%를 해서 과반 안 되게 해서 윤석열 후보 됐습니다. 두 분 중에 교도소 갈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대통령 안 됩니다.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 교도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어제 윤석열 후보가 직접 특검을 받겠다, 대장동이랑 고발사주 세트로 받자, 이렇게 처음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민주당 당내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그렇지 않아도 오늘 질문에 들어 있어서 어제 아마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을 하셔서 우리 당에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 자리에 들어오기 전에도 원내지도부하고 가 통화를 했는데요. 좀 뜬금없다라는 반응이고 그러나 논의는 좀 할 겁니다. 다만 저희들이 우려되는 것은 애초에 국민의힘에서 특검 주장을 했을 때 이게 평상시였으면 특검 당연히 받죠. 특검 당연히 받죠, 평상시였으면.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제 내년 3월 9일이면 이 나라에 대통령이 선해 출되는 날입니다. 더더구나 대통령 후보 중의 한 분을 또는 지금 이제 윤석열 후보까지 포함이 된다면 대통령 후보 둘을 다 지금 이제 특검을 한다는 것은 이번 대선판을 정쟁의 판, 네거티브의 판, 엉망진창의 판으로 만들 가능성이 100%입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후보께서 그렇게 그냥 막 어제는 기분이 업돼서 좀 말씀을 과하게 하신 측면이 있는데 한번 곰곰이 생각을 해 보십시오.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공감을 많이 얻어내는 분이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자가 돼야지 자꾸만 정치적으로 안 될 거 뻔히 알면서 이것을 주장하는 것은 저는 대선 경선 후보였으면 몰라도 이제는 대선후보가 됐기 때문에 굉장히 이 대선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이다, 이렇게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특검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쪽 김경진 의원님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아니, 그런데 이미 특검법은 마련이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 같으면 특검법 자체부터 협상을 하는데 이미 특검법은 돼 있고 국회나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지명 요청을 대통령께 올려서 대통령이 그냥 특검을 지명하는 순간 특검이 발동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특검이 시작할 때까지는 검찰, 경찰이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가 그냥 지명하는 순간 곧바로 특검이 수사를 하게 되면 지금처럼 정권이,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이 장악하고 있는 검찰, 경찰이 편파적이고 또 수사를 안 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뭉개고 있다, 이런 오해도 피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전재수 의원이나 또 이재명 후보가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돈을 먹은 게 가령 국민의힘의 민정수석을 했던 곽 모 의원이라든지 국민의힘의 사람들이 많아서 국힘 게이트다라고 한다면 더더군다나 특검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 특검을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자라고 하는 것이고 이 부분은 어차피 민주당이 지금 18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민주당 뜻대로 될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이게 수사를 안 하겠다, 진실을 안 밝히겠다, 이런 의지로 읽힐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저도 좀 반론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경진 의원님 말씀대로 국회에는 이제 상설특검법안이 있습니다. 상설특검을 할 수가 있고요. 하는데는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법이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수사 대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다음에 수사의 범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 부분은 여야 협상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다음에 검사라든지 그다음에 수사관 파견이라든지 사무실을 구하는 문제, 예산도 새로 편성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 대선판을 정말로 쑥대기판으로 만들려고 하는 마음이 없다면 제1야당의 거대 야당의 대한민국 대표 보수 야당의 대통령 후보자가 하실 말씀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지금 현재 이제 드러난 바에 의하면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돈 받은 사람입니다. 경제적 이득을 본 세력입니다.금전적 이득을 본 세력이 이 사건의 몸통이고 지금 3명이 핵심 사건 관계자 3명이 구속돼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5선 국회의원을 했던 원유철 원내대표에 대한 부인에 대한 수사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동안 구속돼 있는 범죄자들의 진술, 말을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던 것이 이제는 돈의 흐름을 따라서 수사가 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검찰, 경찰 사이에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에 맡겨보자. 그리고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정말로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국민들을 대상으로 경쟁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아니, 그래서 특검을 하자니까요. 원유철 씨 부인이 수사 대상인 것 같으니까 그래서 특검을 하고 말씀하신 대로 그냥 특검에 맡겨놓고 대선주자들은 말 그대로 국가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인공지능 산업을 얼마큼 육성을 해야 되는지 거기에 에너지를, 국가 예산을 1년에 몇 퍼센트를 투입해야 되는 게 맞는지 이런 정책논의를 해 보자니까요. 이게 경찰이 FIU에서 자금 추적을 해 달라고 이게 수사 의뢰를 한 지 6개월 만에 자금 추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전의 언론이 3개월, 4개월을 이 대장동 사건 얘기를 하는 동안에 경찰에서는 단 한 치도 꿈쩍을 안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도 과연 그러면 경찰, 검찰이 경쟁하는 수사 체제기 때문에 대장동에 대해서 철저히 파헤치고 있고 있다? 국민 누가 그걸 믿을까요? 결국 그냥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특검에 맡겨놓고 거기서 수사하는 걸 지켜보고 전재수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대선 주자는 대선 주자대로 우리 국민의힘에서 그냥 일주일에 세 번씩 계속 토론회 하는 겁니다, 각 영역별로. 저희는 그걸 바랍니다.]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돌아가서 적극적으로 제가 말씀을 전달을 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특검 얘기를 하다가 벌써 지금 안에서 저한테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마지막 그래도 마무리 발언격으로 앞으로 이제 윤석열 후보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각 1분씩…1분은 안 되고요. 30초씩 아주 짧게 한번씩 이야기하고 다음에 저희가 이런 자리를 좀 자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대장동 의혹만 이야기하다가 토론이 끝나버렸는데 전재수 의원님부터 이야기해 주시죠.

[전재수/민주당 총괄선대본부 공동수석 :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시대의 위기는 아주 심각합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는 과연 국가와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우리 국민들께서 국가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국가와 정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 이 근본적 질문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국민들의 무너진 일상과 무너진 삶 속에서 근본적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가와 정부가 제대로 답해야 될 시기가 왔다. 그리고 그것은 큰정부다. 큰정부에 맞는 리더십은 강한 추진력이다, 이재명 후보다 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경진 의원님.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어쨌든 국가 부채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천문학적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결국은 20대인 젊은 세대들이 나중에 갚아야 될 몫입니다. 그런 사태 만들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자율과 능력이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런.꽃을 필 수 있는 그런 국가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이런 지도자가 필요할 것 같고 할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대선 레이스 막이 오른 첫날이어서 두 분과 토론을 나눠봤는데요. 앞으로 저희가 이런 자리를 좀 자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20일 남은 동안 자주 한번 이런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해 주신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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