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캠프나우, 오늘(5일)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로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를 선출한 날, 이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로 갔습니다. 마크맨 불러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구 시민들 반응이 어땠습니까?
[기자]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지지한다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현장 분위기, 직접 확인해 보시죠.
실제로 기자들이 시장에서 이 후보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지지자와 반대하는 시민들이 엉켜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현안 관련 질문을 해보려고 했는데, 답변을 듣진 못했습니다.
[(후보님, 캠프나우입니다. 정진상·유동규 통화내역 언제 아셨나요?)]
[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날 대구로 간 건 이유를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이 후보는 고향이 경북 안동입니다.
자신이 이 지역 출신임을 부각시키면서 취약 지대인 대구·경북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깔려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지난 후보 수락 연설 때처럼 역시 경북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출신지역, 진영, 이념, 사상 이런 것 따지지 말아야 된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는 실제 산업화 뿌리가 됐고 산업화라고 하는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 후보는 또 "정치인이라면 안동산이든 목포산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금 제가 있는 이곳 서문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현재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