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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원…실적 개선 전망

입력 2021-11-05 18:16 수정 2021-11-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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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원…실적 개선 전망
3분기 적자폭을 축소시키면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CJ CGV는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21억원, 영업손실 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 CGV는 코로나19로 인해 3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드코로나로 진입하고 있는 터키 및 중국의 회복세와 유럽과 북미의 4DX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는 물론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893억원이었음에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많은 타격을 받았음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극장업계는 총 제작비의 50% 지원이라는 승부수를 띄워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개봉을 이끌어냈고, 각각 361만명과 2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여름 한국영화 시장을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 극장 대부분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 개선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3분기에는 '블랙위도우', '정글크루즈',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등 4DX에 특화된 할리우드 콘텐츠가 개봉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138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라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11월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고, 상영관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 백신패스관도 일부 운영되고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4분기에는 풍성한 라인업을 만나게 될 전망. 할리우드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글로벌 흥행이 예상된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정책 변화에 맞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더욱 적극 대응하겠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OTT에서 경험하지 못한 차별적 경험 및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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