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아는형님' 하차 "촬영분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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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이진호 '아는형님' 하차 "촬영분도 편집"

입력 2024-10-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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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지인들에게 금전 피해를 안긴 개그맨 이진호가 현재 고정 출연 중인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다.

JTBC '아는 형님' 측은 14일 이진호의 하차를 빠르게 공식화 하면서 "이진호는 이번주 방송부터 하차한다. 기촬영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 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 이후 방탄소년단 지민, 영탁, 이수근, 하성운 등을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들이 이진호로 인해 금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늦게 정신차리고 손은 뗐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알렸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다 변제할 생각이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사과했다.

해당 이슈로 이진호는 같은 날 참석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불참했고, 프로그램에서는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