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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개월 만에 대선 본선행…윤석열이 '넘어야 할 산'

입력 2021-11-05 19:39 수정 2021-11-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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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을 기준으로 보면 불과 넉달 만에 제1야당 후보가 된 겁니다. 정치인으로 바뀌는 속도가 빨랐던 만큼, 그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들도 해왔습니다. '전두환 씨 옹호 발언'이 대표적이죠. 앞으로 고발사주 의혹과 가족의 비리 의혹 같은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 직후 '대세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잇따라 터진 말실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7월 18일 / 유튜브 '매일경제 레이더P') :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주 한 120시간 일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주택청약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는 말도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달엔 전두환씨를 옹호하는 발언이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0월 19일) :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뒤늦게 "전두환 정권에서 고통을 당하신 분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지만 뒤이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개 사과' 사진은 기름을 부었습니다.

지지율은 크게 흔들렸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치라고 하는 것은, 자기 마음과 또 그것이 표현돼서 국민들께 들릴 때 받아들이는 것과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이런 논란을 딛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게 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부인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고,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 장모가 구속되는 등 가족이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윤 후보 본인이 고발사주에 연루됐단 의혹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5일)도 정치 공작이란 주장을 했지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워낙 말이 안 되는 얘기라서 대응할 필요 자체를 못 느끼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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