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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러 참석한 정상회의서 "북러협력은 불법…안보리 결의 정면도전"

입력 2024-10-11 14:35 수정 2024-10-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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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1일) 오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AS는 인태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전략 포럼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18개 국가가 회원으로 참석합니다.

이날 회의에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장기화시키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우리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연대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해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민감해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남중국해에서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날 회의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AS 정상회의를 끝으로 5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3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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