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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법옷장' 김나영·하니 "다양한 K-패션 담아내는 게 차별점"

입력 2021-11-04 15:36 수정 2021-1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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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 MC 김나영, 하니. 사진=박세완 기자'마법옷장' MC 김나영, 하니. 사진=박세완 기자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와 패션을 더 알고 싶은 '패션 모종'이 '마법옷장'에서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JTBC2·JTBC 패션 예능 '마법옷장'에서 김나영과 하니가 MC로 활약 중이다. '마법옷장'은 패션 마스터들이 마법 팀, 옷장 팀 등 두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 마법옷장에 걸린 다양한 의상을 둘러보고 게스트의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T.P.O(Time·Place·Occasion)에 적합한 요일별 패션 스타일을 매주 완성해 선보인다. 패션 화보와 패션 콘텐트 제안이 쏟아지는 '패션 아이콘' 김나영과 시청자 눈높이에서 패션 정보를 배우며 성장하는 하니의 조합이 조화를 이루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MC를 맡아 진행하는 소감은.
김나영 "제일 관심사인 패션을 프로그램에서 다룬다는 게 정말 좋다. . 패션 프로그램을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어떤 식으로든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정말 꼭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좋다최실장(최희승)님도 주우재 씨가 하는 유튜브 채널도 그동안 구독하면서 즐겨봤다. 그런 분들과 함께하니 재밌고 좋다."

하니 "사실 패션 예능 MC라는 자리가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다. 아무래도 패션이 내겐 어렵기도 하고 자신이 없는 영역이라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자신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번 기회로 그런 점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정말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MC 호흡은 어떤가.
김나영 "1, 2회 때는 하니 씨 없이 혼자서 이끌어가야 해서 부담감이 크기도 했고, 사실 진행하면서 신경 쓸 게 많아서 마음껏 즐겁게 즐기면서 녹화를 못 했다. 출연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아무래도 무거웠다. 하니 씨가 3회부터 합류하면서 같이 진행하니 더 재밌고 훨씬 내용도 풍성하게 나오는 것 같다."

하니 "TV에서 나영 언니를 봤을 때도 좋은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깐 더 좋았다. 스타일도 완벽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정말 좋다. (웃음)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중간에 프로그램에 합류했는데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마법옷장' 포스터. '마법옷장' 포스터.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김나영 "아무래도 패션 프로그램이고, MC니깐 예쁜 옷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어떤 프로그램 보다 의상 준비를 열심히 한다. 너무 혼자 튀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도 하지만(웃음) 프로그램에 어우러지면서 예쁜 옷과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또 '마법옷장'에 걸린 옷을 소개할 때 내가 입을 옷이라는 생각을 하고 소비자 시선에서 옷을 소개하고 입어본다. 그래야 방송을 보는 분들도 더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니 "패션 프로그램은 사실 패션에 대해 너무 잘 아는 이미 완성형인 분들이 많이 나와서 정보를 알려주지 않나. 하지만 사실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나처럼 패션에 대해 자신없는 '패션 모종'인 분들이 의외로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 시선에서 쉽게 패션을 배우고 팁을 얻는 역할을 하고 싶다. 회차를 거듭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내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정보를 알려드리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솔직히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게 쉽진 않은데 솔직하려고 하고 모르는 건 물어보면서 패션 꿀팁을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프로그램의 차별점,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나영 "방송에서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24개의 K패션 브랜드 디자이너가 참여한 프로그램인데 '마법옷장'을 통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K패션 디자이너를 알리고, 이미 잘 알려진 유명한 디자이너 분들의 2021 FW 의상을 소개하면서 K패션 트렌드를 담아내는 게 차별점이자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하니 "전문가 선생님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K패션 브랜드가 이렇게 훌륭하고 좋고 개성이 뚜렷한 게 많다는 점에 다시 한번 놀랐다. 다양한 K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 K패션을 방송에서 소개하고, 스타일 배틀을 통해 다양한 패션 팁을 얻을 수 있는 구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관전 포인트는.
김나영 "옷이라는 게 옷걸이에 걸려있을 때, 사진으로 봤을 때, 입었을 때가 다 다르다. 눈으로 보는 것이랑 입은 게 확실히 다른데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모델 분들과 출연진들이 실제로 옷을 입어보고 시청자분들에게 착장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

하니 "모델 분들이 완성된 스타일링의 옷을 입고 계단을 걸어 나올 때 희열이 있다. 사실 패션 정보를 말로만 들으면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는데 실제로 옷을 입어보고 스타일을 제안하니깐 그런 부분이 재밌는 요소인 것 같다. 남은 방송도 이런 포인트를 눈여겨보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웃음)."

김연지 엔터뉴스팀 기자 kim.yeonji@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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