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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가스누출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경찰, 업체 과실 집중 수사

입력 2021-11-04 11:10 수정 2021-11-04 11:21

금천 '가스누출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경찰, 업체 과실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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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가스누출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경찰, 업체 과실 집중 수사

소방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소방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서 소화 약제가 누출돼 의식을 잃은 작업자 김모씨가 어제 오후 숨지며 사고 관련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전기 설비 작업자 김씨는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11일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장기간 가스 흡입으로 인한 '무산소성 뇌손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달 23일, 공사 현장 지하에서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kg, 용량 87ℓ의 화재 진압용 약품이 누출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 소방 등과의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사고 당시 수동 조작 버튼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자 A씨가 장치를 수동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사고 과정에서 업체의 과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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