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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오프닝스코어 29만 이변없이 1위…반응은 엇갈려

입력 2021-11-04 08:34 수정 2021-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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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오프닝스코어 29만 이변없이 1위…반응은 엇갈려

마블은 마블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공식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는 첫날 29만604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9만762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이변없이 전체 1위로, 2위 '듄'이 1만6617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이터널스'가 전국 극장을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2568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이터널스'의 기록은 앞서 평일 개봉한 외화 중 오프닝 1위를 달성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 달 13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첫날 20만3263명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개봉한 다른 마블 영화들에 비해서도 월등한 성적이다. '블랙 위도우'는 19만6233명,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는 13만9965명의 오프닝스코어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지난 달 5월 석가탄신일이었던 19일 휴일에 개봉해 40만312명을 불러들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에 '이터널스'는 평일 개봉작 중에서 최고치,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중 1위를 찍었다.

물론 팬데믹 시대 개봉한 영화들과 단순 수치로만 비교하기엔 '이터널스'의 개봉 환경은 차원이 다르게 좋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심야상영 제한이 풀렸고 각 극장은 백신패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관객과 만나게 된 첫 영화 '이터널스'의 첫 기록은 꽤 만족할만하다. 하지만 국내 실관람객들의 반응은 해외와 마찬가지로 다소 엇갈려 향후 흥행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로튼토마토 수치에 이어 CGV 에그지수도 깨졌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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