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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으로 사극대전 승부수 띄운 '어사와 조이'[종합]

입력 2021-11-03 16:16 수정 2021-11-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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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어사와 조이'
'어사와 조이''어사와 조이'
'어사와 조이'가 '코믹'으로 2021년 하반기 사극 대전 속 승부수를 띄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그 안에서 자유로움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사극으로 경쟁작과의 차별성을 살렸다.


3일 오후 tvN 새 월화극 '어사와 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종선 감독과 배우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가 참석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 옥택연(라이언)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 김혜윤(김조이)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유종선 감독은 "'어사와 조이'는 굉장히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다.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 사극과 달리 자유롭고 새롭다. 자유로움과 새로움을 잔뜩 가지고 있는데 당시의 접점과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다"라고 소개했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을 묻자 "1부 중간까지 보다가 덮었다. 덮고 '이거 재밌는데?'라고 생각하면서 기대감을 높이지 말고 마저 읽자고 했는데 1부 끝까지 재밌더라. 2부 엔딩까지도 너무 재밌었다. 재밌어서 하고 싶었다. 이 대본에서 받은 첫인상을 잘 전달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어사와 조이''어사와 조이'

허우대만 멀쩡한 어사 라이언으로 첫 사극에 도전장을 내민 옥택연은 "코믹도, 사극도 처음이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긴 호흡의 사극이기도 하고, 코믹이라는 게 현장에서 재밌을 수 있지만 방영이 됐을 때 시청자 반응도 궁금하기 때문에 큰 긴장감과 함께 첫 촬영에 들어갔다. 전작 '빈센조' 촬영 끝무렵 제안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인데 이 대본을 읽으면서 힐링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라이언의 매력에 대해 "반전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암행어사라고 하면 멋있고 힘을 숨기고 있다가 딱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할 텐데, 빈틈이 많은 친구다. 내게도 빙구미가 있지 않나. 조선 시대의 옥택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사와 조이''어사와 조이'
김혜윤 역시 데뷔 첫 사극이다. "전작('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정말 짧게 사극의 맛만 봤다. 해보고 싶은 장르란 생각이 들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즐겁다. 조이는 당찬 모습으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비타 조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고백했다.

유종선 감독은 "택연 배우와 혜윤 배우의 어울림도 어울림이지만 혜윤 배우가 삶에서 가장 기세 좋게 피어나는 모습이 있다면 지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기를 기록한 연출이 됐음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유종선 감독은 "코미디에 대한 의지와 캐릭터의 극적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다. 코미디라는 게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시청자가 무엇을 제일 좋아할지, 자기에게 낯선 연기를 꺼내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다들 대단했다"라고 귀띔하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극적인 상황에 놓였음에도 극 중 인물들이 얼마나 깨끗하게, 담대하게 현실과 마주하는지 그 자체가 코미디 요소로 작용한다. 탐관오리에 맞서 싸우는 어사와 조이의 모습이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어사와 조이'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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