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8월, 코로나 2차 대유행 속 서울 홍대거리입니다.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오늘(1일) 같은 곳에 다시 나가봤습니다. 확 달라졌죠? 이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서 큰 변화가 시작된 하루였습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3곳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홍대거리로 가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기자]
저녁이 되면서 점점 더 붐비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있습니다.
이런 식당과 술집, 카페 모두 오늘부터는 24시간 문을 엽니다.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앵커]
자영업하는 분들이 그동안 특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다양한 이야기 들어봤죠?
[기자]
밤 10시에도 문을 안 닫아도 돼서 기대감은 큽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차수/고깃집 운영 :3시 정도까지 영업하려 준비 중입니다. (새벽 3시까지요?) 네. 그동안 고생했기 때문에 좀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한번…]
[양창일/술집 운영 : (직원을) 늘리려고 하는데 구하기가 힘들 거든요. 한꺼번에 '위드 코로나' 되다 보니까 구하는 데가 너무 많다 보니까요.]
[앵커]
계획대로만 된다면 내년 초에 제한이 완전히 풀리는데 그래서 우리가 모두 지킬 건 확실히 지켜야겠죠.
[기자]
맞습니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위중증 환자도 많아지면 다시 고강도 거리두기를 했던 때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이 걱정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식당 직원도 천천히 늘리고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영업하겠다고 자영업자들 입을 모읍니다.
홍대에 있는 클럽들도 오늘부터는 문을 열 수 있거든요.
일부는 유흥시설로 분류돼서 지난 1년 동안 영업을 못 했습니다.
그런 만큼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에서는 그만큼의 우려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거리두기가 안 되고 마스크를 벗는 경우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이 있었는데요.
전국에서 1300명 가까이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