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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일상 회복한 군, 평일외출 재개…면회도 완화

입력 2021-11-01 18:20 수정 2021-11-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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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강력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 했던 군 장병들도 오늘(1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국방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발 맞춰 군내 거리두기도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출을 나온 군 장병들이 서울역을 빠져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출을 나온 군 장병들이 서울역을 빠져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군도 일상 회복…평일 외출 다시 가능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병사들의 '평일 외출'입니다. '평일 외출'은 사회와의 단절을 막기 위해 2019년 2월 도입된 제도입니다. 병사들은 매달 두 차례씩 일과 후 4시간의 평일 외출이 허락됐습니다. '평일 외출'을 이용해 친인척 모임, 병원 진료 등 군 밖의 용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평일 외출'은 시행 1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백신 접종률이 94%에 달한다"며 "장병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외출을 가장 먼저 부활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면회 조건도 완화…전 장병 부스터 샷 추진

면회 조건도 일부 완화됐습니다. 그동안 군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만 부대 면회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병사라도 면회객이 백신을 모두 맞았거나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국방부는 다만 입대 장병과 휴가 복귀자에 대한 기존 방역 지침은 거리두기 개편과 별개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입대 장병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군 부대 특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휴가 복귀자는 기존대로 2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복귀 후 14일간 격리 또는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 관리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완화된 군내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철저한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 1∼2월쯤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당장 이번 달 군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3천여 명이 첫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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