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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사지업소 타고 번진 마약…47명 검거, 1만7000명분 압수

입력 2021-11-01 14:06 수정 2021-11-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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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마약 사진 〈제공: 서울경찰청〉압수된 마약 사진 〈제공: 서울경찰청〉
외국인 마사지업소를 거점으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등 마약을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 24명과 이들에게서 마약을 사들여 투약한 23명 등 총 47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1만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04g, 합성마약인 '야바' 292정, 엑스터시 22정 등 총 17억 원 상당의 마약도 압수됐습니다.

 
압수된 마약 사진 〈제공: 서울경찰청〉압수된 마약 사진 〈제공: 서울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내국인 총책과 관리책, 태국인 판매책으로 역할을 나눈 뒤 외국인 마사지업소에서 마약을 공급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 국정원과의 공조로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일부가 검거될 경우 공범이 노출되는 걸 막으려 사전에 행동요령을 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마약류 유통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로, 신고 시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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