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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50년 석탄발전 폐기…올해 2기 추가 폐쇄"

입력 2021-11-01 07:37 수정 2021-11-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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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적으로 이번 연말까지 국내 석탄발전소 두 기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국제 무대에 소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G20 정상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둘째 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2세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석탄 발전소 8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2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규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도 중단했다"며 "공적개발원조는 늘려 개발도상국의 탄소 중립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5일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 연설에서도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국회 시정연설 (지난달 25일) : 우리 정부는 '2050 탄소 중립'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도 동참하여,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함께 채택한 공동선언문에도 기후 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상들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나라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일) 새벽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기후 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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