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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비밀통로 들어갔더니 "여성접객원 골라라"…무슨 일?

입력 2021-10-29 15:08 수정 2021-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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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서경찰서〉〈사진-수서경찰서〉
서울 강남에서 음주와 성매매가 함께 이뤄지는 불법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소는 800여 평의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47분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무허가 유흥주점을 단속해 업주와 직원 57명, 손님 6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유흥업소는 옆 건물인 호텔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님을 호텔 투숙객으로 가장한 뒤 비밀통로를 통해서만 유흥업소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손님들을 지하로 들여보낸 호텔 관계자 2명도 입건했습니다.

 
〈사진-수서경찰서〉〈사진-수서경찰서〉
이 비밀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손님이 여성접객원을 고를 수 있는 일명 '미러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접객원을 고르면 준비된 방으로 들여보내 함께 술을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해당 업소에는 다른 숙박시설과 연결된 지하통로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업소에 손님이 감금됐다는 신고를 받고 단속을 벌였습니다. 119 지원을 받아 잠겨 있던 문을 강제로 열었고 비밀통로의 존재와 함께 직원 및 손님들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수서경찰서〉〈사진-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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