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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소 뒤 수배된 절도범, 치킨집·사찰 털다 또 잡혀

입력 2021-10-20 14:04 수정 2021-10-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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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A씨가 지난 7일 밤 범행하기 직전 서울 종로구의 치킨집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절도범 A씨가 지난 7일 밤 범행하기 직전 서울 종로구의 치킨집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절도 범죄로 복역하다 올해 3월 출소한 50대 남성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50대 A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건 지난 9일 저녁 8시쯤입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찰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스님과 부딪히고, 이후 계속 도망치다 근처 골목길에서 출동한 파출소 직원에게 붙잡힌 겁니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밤 11시 50분쯤에도 종로의 한 치킨집에서 지갑 등이 들어있던 치킨집 직원 가방을 몰래 들고 도망쳤습니다. 가게 앞에서 서성이던 A씨가 직원이 주방으로 잠시 들어간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후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과거 절도 혐의로 수년 간 여러 차례 복역했고, 올해 3월 출소한 뒤에도 사회로 복귀하지 못하고 여관을 전전하다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에게 수배를 내린 상태였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종로경찰서에서 구속됐다는 통보를 받고 출장 조사를 한 뒤 어제(19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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