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안보실장 회담…"미, 대북적대시정책 없다는 진정성 재확인"|아침& 지금

입력 2021-10-13 08: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에서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비난했지만, 미 국무부의 입장은 대화하자 그대로고요. 다른 곳에서도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외교적으로 풀자는 미국의 입장은 항상 그대로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새벽 2시쯤 워싱턴DC에서 만났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진정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서 실장의 이번 방미가 북미대화를 진전 시켜 남북, 북미 사이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됐는데요.

다만 지금까지 전해진 내용으로만 보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여서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서 폐쇄가 됐던 서울 마포 농수산물 시장이 폐쇄조치가 끝나서 오늘 다시 문을 열었죠?

[기자]

지난 9일 0시를 기해 내려진 폐쇄조치가 오늘 0시 부로 해제됐습니다.

새벽부터 나와 영업을 준비하는 상인들은 지난 나흘간 갑작스러운 폐쇄로 피해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수산물 가게에선 "돌보지 못한 문어 등이 폐사했고, 채소가게에선 "거래처가 끊기고 냉장고에 보관 중인 숙주나물 수십 상자를 폐기했습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선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 6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60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폐쇄 조치 후 확진자가 하루 1∼2명으로 줄었고 어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마포구는 재개장을 결정했습니다.

재개장 이후에도 상인들은 3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앵커]

국제통화기금 주요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고요?

[기자]

IMF가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라고도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 전망치를 모두 낮췄습니다.

특히 미국의 하락 폭이 컸는데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0%로 7월 전망보다 무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주요 7개국 중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IMF는 2분기 대규모 재고 감소와 이후 공급망 교란, 소비의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8.0%로 소폭인 0.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IMF는 공공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일각에선 중국 최대 건설사인 헝다 그룹 사태와 연결 짓기도 했습니다.

IMF는 다만 한국은 기존 전망, 4.3%를 유지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악재에서 한국은 한발 빗겨 서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도 대외 환경이 나빠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올랐고, 국내증시와 원화 가격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북, 열병식 대신 첫 '무기 박람회'…정상국가 이미지? 미 국무부, 김정은 연설에 조건없는 대화 다시 촉구 국제사회 "북한 미사일 우려"…외교적 해법 '대화 강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