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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 94.4% "김건희 박사 논문 의혹 재조사해야"

입력 2021-10-08 10:02 수정 2021-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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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국민대 학생 대다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과 관련한 의혹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7일) 국민대 총학생회는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 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공동대응' 안건으로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학생 총투표를 한 결과 학생 94.4%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자 수는 5942명(투표율 50.47%)으로 찬성 5609명, 반대 88명(1.5%), 기권 245명(4.1%)입니다.

 
〈사진=국민대학교 총학생회〉〈사진=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앞서 지난 10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 연구 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증 시효인 5년이 지났다는 이유를 들어 조사 불가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시대상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시대 상황과 시행 취지에 맞지 않는 연구윤리위원회의 규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김씨의 대학원 논문에 대한 심도 있는 재조사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는 조사 촉구를 위한 공동대응 안건을 두고 학생 총투표에 부쳤습니다. 투표는 지난 5일 18시까지 진행했으나 과반 미달로 이틀 더 연장해 개표했습니다.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라 국민대 총학생회는 조만간 김씨 논문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씨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원의 예산을 받아 관상 앱을 개발한 뒤 2008년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하지 않고 옮겼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지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의 제목에서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의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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