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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풍류대장' 9집 가수 박혜경도 넘지 못한 1라운드 벽

입력 2021-10-06 08:20 수정 2021-10-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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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대장' '풍류대장'
9집 가수 박혜경이 '풍류대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심사위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반겼다. 그러나 1라운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2회에는 '9집 가수'라는 타이틀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박정현은 "나도 9집 가수인데"란 반응을 보였고 그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해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얼굴을 드러낸 주인공은 '안녕' '고백' '레인' '레몬트리' '하루' 등을 부른 박혜경이었다.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내 가수 인생의 시작은 판소리였다. 산골 소녀였던 내가 TV에서 조용필 선배님이 판소리로 득음했다고 말하는 걸 보고 서울로 올라와 처음 시작한 게 판소리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두 번의 성대 수술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혜경. 그는 가수 인생의 첫걸음마였던 판소리로 재기를 꿈꿨다. 함께한 파트너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 정상희였다. 두 사람은 피우라라는 팀을 결성,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게'를 선곡했다. 판소리 '사랑가'를 곁들여서 편곡한 무대였다. 두 사람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폭발했다.

결과는 4크로스였다. 5크로스 이상이어야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탈락의 이유는 각각 혼자 노래할 때 빛이 났지만 같이 어우러졌을 때는 시너지 부분에서 물음표였다는 평이었다. 박혜경도 씁쓸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는 그만큼 '풍류대장'에 참가한 실력자 후배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익살스러운 무대로 "수험생 금지곡이 될 것 같다" "국악계 스타가 나올 것 같다"라는 호평을 이끈 소리꾼 최재구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국악계 프린스 김준수, 송가인 친구가 속한 억스, 퍼포먼스 국악 밴드 브이스타, 25년 차 소리꾼 오단해, 명창 가문이 속한 조선 그루브 유닛, 리듬 천재 음유사인, 5000만 뷰 국악 유튜버 권미희, 한예종 수석 졸업자 이아진, 국악밴드 온도, 사제 지간 서일도와 아이들 등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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