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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열대야라니' 제주 밤 최저 25.3도…광주는 30도

입력 2021-10-04 20:34 수정 2021-10-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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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10월인 오늘(4일) 제주 함덕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제주는 지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고 광주광역시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오늘 잔뜩 흐린데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올 걸로 예보된 수도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로 뛰어든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자녀와 함께 물속에 들어간 부모는 늦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여름 피서철과 다를 게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30.1도까지 올랐습니다.

제주 성산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했습니다.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난 겁니다.

[김정은/서울 영등포구 : 너무 아까 햇빛이 많이 비춰가지고 너무 더웠는데 물에 들어갔다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광주전남에서는 10월 아침 최저기온이 곳곳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23.1도로 193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목포와 여수, 장흥 등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보였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순천과 해남 등 6개 지역은 10월 낮 최고기온이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관측 이래 10월 동안 (기온이) 가장 높게 기록된 곳이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낮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지만, 충청 이남은 평년보다 3~5도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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