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장병 4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대부분이 백신 2차까지 맞았지만 돌파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 군부대에서 장병 4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휴가에서 돌아온 부대 간부였습니다.
해당 간부는 휴가 복귀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없이 부대에서 생활했습니다.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군 당국이 부대원 184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총 46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장병 23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라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국방부는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86명입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주말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유행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2천명대 확진자가 10일째 나오고 있는 데다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4.3%로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 중입니다.
어제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2698만여명으로 전국민의 52%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