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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망했다" '쿡킹' 돈스파이크, 1라운드 탈락…변수의 연속

입력 2021-10-01 08:38 수정 2021-10-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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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킹' '쿡킹'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막강한 우승 후보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변수의 연속에서 진땀을 흘렸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 2회에는 1대 쿡킹 윤은혜와 음식 대결을 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6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리의 주제는 '돼지고기'였다.

돈스파이크는 위풍당당하게 등장했다. 이날 자신의 식당이 오픈하는 중요한 날이었음에도 '쿡킹' 무대에 섰다. "이 선택이 독이 될 것 같다"라는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요리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장비 사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돼지 껍질, 비계, 살코기를 분리해 쌈을 싸 먹는 불편함을 덜어주겠다는 창의적인 요리를 위한 개인 장비를 가져온 것. 특수제작 안경, 전기 그릴, 6자루의 칼 등 셰프들도 처음 보는 장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수준급 실력으로 고기를 각 부위별로 분리했다. 셰프들은 "보통 실력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그런데 30분이라는 시간 안에 크리스피자라냐가 완성되기엔 벅찼다. 요리 중간 잘못된 장비 사용으로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를 감지한 돈스파이크는 "망했다"라고 자책했다.

요리가 제한 시간 안에 겨우 완성됐다. 그런데 실망스러운 비주얼이었다. 누룽지가 모든 음식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누룽지가 스크래퍼에 붙어버렸다. 셰프들은 "잘 안 맞는 옷을 입고 나온 느낌"이라고 평했다. 돈스파이크는 남다른 애정을 보인 고기를 주제로 요리를 펼쳤지만 변수가 많은 생방송 현장에서, 30분 안에 완성되기 힘든 요리를 소화하다 보니 아쉬운 결과를 나타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돈스파이크는 "자신 있는 요리를 했어야 했는데 과욕을 부렸다. 항상 방송에 나가면 비교를 덜 당하기 위해 남들이 안 하는 것 위주로 했다"면서 "맛이 없는 건 맛이 없는 것이다. 원래는 이런 음식이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심사위원들에게 제대로 한 번 대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 요리 대결에서 배우 기은세와 가수 효민이 승리,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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