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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코믹으로 곧추세웠다

입력 2024-10-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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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정숙한 세일즈' 정순원

배우 정순원이 '정숙한 세일즈' 첫 등장부터 코믹 연기의 끝판왕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극 중 정순원이 맡은 성재는 연우진(도현)의 선배 형사다. 강남경찰서에서 온 짱짱한 스펙의 개념 없어 보이는 후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상황. 이 가운데 김성령(금희)의 집이 매춘업소라는 신고를 받고 연우진과 함께 출동했다.

두 형사의 방문으로 김성령의 집에 남아있던 동네 여자들은 당황하고, 정순원(성재)은 연우진 앞에서 선배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려 애쓰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방 안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 눈을 번뜩였고 증거를 잡겠다는 의지로 방으로 들어간 순간 야한 슬립만 입은 이세희(주리)와 마주했다. 소리를 지르는 이세희를 피해 방을 빠져나온 후 '하압~, 합' 숨을 고르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정순원의 코믹 매력이 묻어난 장면이었다.

구수하고 정감 있는 사투리로 캐릭터와 착붙한 연기, 어떻게든 후배 연우진을 눌러보려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웃음을 부르는 포인트였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 안에 녹아든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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