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한 시간쯤 전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면허 없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관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동승자 누굽니까? 누구랑 술 마셨습니까?) (아버지 사퇴까지 하셨는데 할 말 없으세요?)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는 변호인과 함께 나왔습니다.
장씨는 지난 18일 밤에 면허 없이 벤츠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를 측정하려 하자 거부하면서 밀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장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일단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음주운전과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조사를 끝낸 뒤에는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인디고뮤직'·글리치드컴퍼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