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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손준성 소환 임박…윤석열 측 "제보사주도 수사해야"

입력 2021-09-30 20:49 수정 2021-09-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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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바로 공수처에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검찰 수사에서 어떤 증거들이 나온 건지 취재된 게 있습니까?

[기자]

포렌식을 통해 텔레그램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손준성 검사가 근무했던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이번 일에 관여한 정황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앞서 JTBC 취재진은 수사정보관실 직원들이 고발장에 첨부된 판결문을 열람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 작성에도 관여했는지, 또 전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30일) 다시 한번 "사건에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이제 공수처가 단독으로 수사를 할 텐데 어떤 것들을 확인해야 합니까?

[기자]

공수처는 이틀 전 손준성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검사들이 고발장이나 실명판결문 유출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앞으로 공수처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합니다.

이들이 누구의 지시를 받았다면 그 여부에 따라서 검찰 내부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손준성 검사를 곧 불러서 조사를 하는 겁니까?

[기자]

공수처는 수사를 오래 끌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11월 초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수사를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때문에 수사정보관실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핵심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를 불러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손 검사 조사를 통해서 검찰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아니면 수사정보관실 내부에서 이루어진 일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석열 총장 측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를 시작을 했습니까?

[기자]

오늘 윤 전 총장 측을 고발인 조사했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고발사주 의혹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대척점에 있는 이 제보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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