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정은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아침& 지금

입력 2021-09-30 08:09 수정 2021-09-30 08: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주 북한 관련 소식을 속보로 잇따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아침에 전해진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단절돼있는 남북 통신 연락선에 대해서 밝힌 입장인데, 10월 초부터 복원하겠다는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오늘 9월 마지막 날이니까 10월 초면 곧이네요?

[기자]

조금 전에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말씀하신 남북통신 연락선 복원을 언급한 건데요.

지난달 10일에 일방적으로 차단했었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가 깃들기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나아지는 건 남측 태도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본인들은 우리를 도발하거나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는데, 미국과의 훈련이 자신들을 자극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에 대해서는 그전에 적대시 관점과 정책을 철회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행정부도 달라진 게 없다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 주장은 역대 정부의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버스 운행이 일부 중단된 거죠?

[기자]

13개 시내버스 회사 중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3곳이 정상 운행하고 파업 참여 회사의 경우도 비노조원들은 운행에 나서서, 평상시의 61% 정도는 운행할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봤습니다.

또 불편이 덜하도록 전세버스를 동원하고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노조 측은 정년 3년 연장과 임금 4.7% 인상,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명시하는 걸 요구했는데,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오늘 새벽 2시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노사 대화가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고 전해드렸었죠. 미국 프로농구 NBA도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선수들 때문에 시끄럽다고요?

[기자]

NBA 선수 90%는 백신을 맞았지만, 몇몇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질문을 받은 브루클린 네츠의 주력 선수 카이리 어빙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 : 그 문제는 사적인 영역으로 두고 싶습니다. 팀과 함께 답을 찾아가겠습니다만, 보시는 것처럼 오늘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개막을 앞둔 '미디어 데이' 행사에 못 나가고 이렇게 따로 화상 기자회견을 한 건 백신은 안 맞았기 때문입니다.

뉴욕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이 지역 내에서의 경기나 훈련, 행사에 참여하는 걸 금지했는데요.

어빙은 백신을 맞지 않는 한, 홈 경기를 뛸 수 없고요.

골든스테이츠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도 샌프란시스코 지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경기에 나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주력 선수들이 빠지면 경기가 제대로 치러지기 어려운데요.

NBA 측은 현지시간 29일 백신을 맞지 않아 못 뛴 경기에 대해서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며 미접종 선수들을 압박했습니다.

그 동안 백신 관련 언급을 피해왔던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접종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 원래 무척 회의적이었지만, 계속 알아본 결과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도 그게 최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맞기로 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그동안 르브론 제임스가 접종을 장려해주길 바라왔는데, 제임스는 저마다의 선택이 있는 법이라며 접종 장려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관중 허용

끝으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소식입니다.

중국 조직위의 계획에 따르면, 중국 본토 거주자들만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는 중국에 도착한 뒤 21일간 격리를 마쳐야 경기를 뛸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

관련기사

북한이 쐈다는 신형 극초음속미사일…합참 "요격 가능" 북, 미사일 발사…유엔총회선 "미, 적대정책 거두면 화답" 북, 담화 사흘 만에 또 미사일…문 대통령 "대응안 마련하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