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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국민 70% 접종완료' 앞당긴다…"빠르면 10월 중순"

입력 2021-09-08 20:12 수정 2021-09-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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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잡히지 않는 확산세를 꺾으려면,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끝내게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 취재 결과 정부가 이 목표 시점을 적어도 보름 더 앞당길 계획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줄여서 더 빨리 맞게 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건 전 국민의 36.6%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70%로 만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백신 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취재 결과, 정부는 이 목표를 조금 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10월 중순입니다.

이를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당기는 걸 유력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모더나 도입 차질로 6주로 늘린 바 있습니다.

다만 의료기관 접종 역량과 개인 일정을 고려하면, 접종 날짜를 한꺼번에 당기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1차 접종자 중 원하는 사람만 신청받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전제 조건은 백신이 충분히 들어오는 겁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접종 간격을 당겨도 될 만큼 물량은 들어올 듯하다"면서도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아 발표에는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약대로 접종이 진행되면 다음 달 1차 접종률이 80%를 넘길 걸로 정부는 전망합니다.

미국은 물론 지금 70% 후반대인 유럽 국가들보다 높아지는 겁니다.

"백신에서도 앞서가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발언도 그래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안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1월부터 이러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적용하기 시작한다고 하는 판단이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청소년과 임산부 접종도 시작합니다.

접종률이 올라가면 이런 일상 회복 논의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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