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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 여는 '첫 승부처'…민주당, 4일 충청 순회경선

입력 2021-09-03 20:41 수정 2021-09-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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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전국 순회경선이 내일(4일) 시작됩니다. 첫 승부처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입니다.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세가 실제 표로는 처음 확인되는 거여서, 전체 경선 판세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막바지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약 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진인사대천명인데 뭐 제가 결과에 연연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네 번째 경선지인 강원도를 미리 찾아 소상공인들을 만나며 밑바닥 민심을 다졌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강원도를) 우리 후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지혜를 얻고 있습니다. 강원도민들 여러분의 신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제 3의 후보'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이낙연) 양 캠프 간에 공방전 돌리는 거 보면 점입가경 아닙니까. 제3의 후보가 나와야 원팀이 될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충청권의 대의원, 권리당원 숫자는 전체의 10%지만, 첫 개표인 만큼 앞으로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실시한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대전·충남 37.3%, 세종·충북 41.3%로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내일 ARS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하게 됩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내일 오후 5시 반을 넘겨 나올 전망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40% 후반대로 득표한다면 초반 승기를 잡고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와 5%p 내로 접전 승부를 벌인다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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