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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부지방 많은 비…오늘도 충청 등 국지성호우

입력 2021-09-01 07:30 수정 2021-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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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남지역에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강남의 강우량도 10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서해상을 통해 유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곳에 따라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비가 많이 온 중부지방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오전이면 그치겠고요. 호남지방 등으로는 오후까지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비는 충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홍성과 태안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아산엔 하루 사이 147mm 이상의 비가, 홍성엔 136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도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새벽 2시를 기해 서울과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산, 군포, 성남 등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서울 강남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하남에도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장마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부딪히면서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생긴 탓입니다.

새벽 5시 50분 레이더 영상을 보면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서해상에서 계속 유입돼 충청도와 경상북도, 강원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 많은 곳에 12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충청 이남에도 10에서 80mm 비가 예상됩니다.

이미 비가 많이 와서 수위가 높아진 탓에 전국의 댐들은 수문을 열고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충북 대청댐은 초당 1200톤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전북 진안 용담댐도 초당 300톤가량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최대 11일 동안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출입이 금지됐던 서울 청계천 산책로는 오늘 새벽 4시 30분 통제가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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