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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부동산 재산신고 빠뜨린 총리공보실장…"실수"

입력 2021-08-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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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눈에 띄는 인물이 있는데, 이종인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입니다. 250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는데, 160억 원대의 부동산은 빠뜨렸습니다. 이 실장은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6층짜리 건물입니다.

2013년 준공돼 강남구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소유주는 이종인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의 부인입니다.

이 실장은 252억 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액 150억 원의 이 건물과 현재 살고 있는 종로구 연립주택(10억)을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삼성동 건물을 짓느라 빌린 부채 82억 원은 신고 내역에 담겨 있었습니다.

배우자 명의의 예금 300억 원도 있는데, 한국자산신탁에 수탁된 서초구 토지로 실제 예금으로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채와 가족 지분을 빼면 72억 원이 맞다고 했습니다.

신고 누락에 대해 이 실장은 재산 신고를 처음 하다 보니 실수했다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임원 출신의 이 실장은 2016년 총선 때 대전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1년간 5억 원이 늘어 15억여 원을 등록했습니다.

김 총리의 배우자가 1억9000여만 원의 경기도 양평 임야를 사들였고, 선거 비용 보전금 등으로 예금도 2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김 총리는 3억9000만 원의 대구 아파트를 지난 6월 처분했고, 6억6000만 원의 서울 마포 아파트 전세권만 남겼습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13억8000만 원을, 김오수 검찰총장은 경기 성남시 아파트 등 16억80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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