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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프채 부장판사' 다시 살핀다…검찰, 대법 압수수색

입력 2021-08-26 20:41 수정 2021-08-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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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26일) 대법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업가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부장판사 관련 사건 때문입니다. 법원은 자체 조사 후 해당 부장판사에 대해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는데 최근 검찰이 이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대법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업가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A 부장판사와 관련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의 내부 조사와 징계 내역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은 대법원 협조로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달 13일 A 부장판사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당시 내부조사에서 사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해당 골프채를 제출받아 외부 감정까지 받았습니다.

법원은 해당 골프채가 가짜이고, 가격이 50만 원이라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걸 근거로 감봉에 더해 징계부가금 100여만 원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맡은 검찰은 대법원 압수수색과 동시에 이 사건 관계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법원이 해당 사건을 서둘러 징계했지만 검찰은 현직 부장판사의 골프채 관련 사건을 중심으로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A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휴가를 냈고,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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