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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지친 당신께…12개국 음악인들 '위로의 선율'

입력 2021-08-26 21:00 수정 2021-08-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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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개 나라 음악인들이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염원 하나로 입을 모았습니다.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겁니다.

이선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희망을 담은 멜로디에 '시련의 바람'을 이겨내자는 노랫말이 더해집니다.

[Against the wind - Together in hope : 우리 모두는 바람에 맞서 높이 날 수 있기에…]

코로나로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전세계 일흔 명 넘는 음악인들이 각자의 무대에 섰습니다.

우리나라 가수와 프로듀서가 주축이 돼 화면과 이어폰으로 호흡을 맞추며 1년 4개월 만에 곡을 완성했습니다.

[매드소울차일드/프로듀서 : 서로 다 다른 곳에서 했지만 한곳에서 연주한 것처럼 만드는 일,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이 노래의 수익은 국제자선단체에 전부 기부됩니다.

[노건식/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 : 제3세계 저개발국가의 어려운 코로나 환자들, 그쪽에 진단키트라든지 백신이라든지 확진자들 치료하는 데…]

200년 전 역경을 견딘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이 곡은 코로나가 뒤덮은 세상에서 더욱 자주 들려왔습니다.

재택 연주로 저마다의 소리를 쌓아 올려 곡을 완성합니다.

지구촌 투어를 멈춘 523년 역사의 소년 합창단도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환희의 송가 - 빈 소년 합창단 :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따로, 또 같이, 감염병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음악인들의 연대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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