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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 부여…진천에 임시 거주

입력 2021-08-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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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입국하는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은 현지에서 오랜 기간 우리 정부의 활동과 재건 사업을 도왔습니다. 한국 대사관과 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일했고 이 때문에 탈레반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을 난민이 아니라 특별 공로자로 대우하고 일단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땅을 밟게 될 아프간 시민들은 수년간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해 온 현지인입니다.

주아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IT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특별 공로자 자격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 일원의 책임 등을 감안하여 8월 이들의 국내 수용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이송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군 수송기 3대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시민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약 6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충북 진천 주민들은 갑작스런 결정을 듣고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임은화/충북 진천군 학부모 : 우려하고 걱정하고 이사하신다는 분도 있고 아이들 때문에…]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에 올 아프간 조력자들에 대해 신원 조회를 철저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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