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위해 일해 난민 아닌 '특별공로자'…진천에 거주

입력 2021-08-25 20:04 수정 2021-08-25 2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로 들어올 아프간 시민들은 오랜 기간 우리 정부를 도와준 사람들입니다. 대사관과 병원 등에서 일하며 한국과 아프간의 교두보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들은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게 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땅을 밟게 될 아프간 시민들은 수년간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해 온 현지인입니다.

주아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IT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특별 공로자 자격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 일원의 책임 등을 감안하여 8월 이들의 국내 수용 방침을 결정하였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이송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군 수송기 3대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시민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약 6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충북 진천 주민들은 갑작스런 결정을 듣고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임은화/충북 진천군 학부모 : 우려하고 걱정하고 이사하신다는 분도 있고 아이들 때문에…]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에 올 아프간 조력자들에 대해 신원 조회를 철저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군 수송기 3대 출동…한국정부 조력 아프간인 대피" 보복 없다던 탈레반…미군 통역사 가족에 '사형' 선고 문 대통령 "한국 도운 아프간인에 도의적 책임 다하는 건 당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