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가격 안정부터 비리 척결 등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누가 제일 잘할 것 같은지 물었는데, 도정 운영 경험이 있는 이재명 지사가 '민생 분야'에서 우세했습니다. 한편, '사회 비리 척결'은 윤석열 전 총장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부동산·일자리·코로나·비리척결주요 국정과제 4가지를 누가 제일 잘할지 물었습니다.
먼저 부동산 가격 안정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잘 할 거란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4%였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은 한 자릿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 등 민생 안정 분야도 이 지사(28.3%)가 윤 전 총장(21.2%)에 앞섰습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까지 오랜 시간 행정가로 지낸 만큼 민생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큰걸로 풀이가 됩니다.
특히, 코로나 19 대응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주자로 10명 중 3명 가량(29.6%)이 이 지사를 꼽았습니다.
4가지 국정 분야 중 윤 전 총장(19.9%)과의 격차가 가장 큽니다.
여당 주자임에도, 이 지사가 경기도 방역 책임자로서 모습을 비춰준 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사회 부정 비리 척결 분야에선 가장 많은 32.4%가 윤 전 총장을 꼽았습니다.
'공정과 법치'를 강조해온, 윤 전총장에게, 특히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 걸로 해석됩니다.
정당 지지율은 한 달 만에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돌아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4%p 하락한 34.5%, 국민의힘이 4.2%p 상승한 33.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했습니다.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