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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뜯자 '성매매 장부'…조폭 업주 등 31명 검거

입력 2021-08-23 20:34 수정 2021-08-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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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역 근처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성매매 업주 가운데는 조직폭력배도 끼여 있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번호키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여기 열렸다. 여긴 열렸어.]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나오고, 복도엔 성매매 장소로 쓰이는 방이 나옵니다.

경찰은 서랍을 뒤지고, 자물쇠를 뜯습니다.

성매매 장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마침내 고무줄과 잡동사니로 감춰뒀던 장부가 나옵니다.

쓰레기통엔 쓰고 버린, 피임 기구도 나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경기 평택역 인근 성매매 업소 단속에 나섰습니다.

성매매 업주와 여성, 손님과 건물주 등 모두 31명을 검거했습니다.

성매매 업주 중 1명은 현재 조직폭력배로 활동 중 입니다.

성매매 업주들은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나눠 갖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주들은 성매매 영업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가를 빌려준 사실이 확인돼 함께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 평택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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