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JTBC가 조사 업체 리얼미터를 통해 지난 주말 이틀 동안(8월 21~22일) 대선 주자로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윤석열 전 총장 30.4%, 이재명 경기지사 27.7% 이낙연 전 대표 14.1%였습니다.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 6.8%, 최재형 전 감사원장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6% 순이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자료출처=리얼미터〉한 달 전과 비교해 윤 전 총장은 8.4%p, 이 지사는 3.9%p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6%p 떨어졌습니다. 지난달엔 세 사람이 오차범위 내 3강 구도였지만 한 달 만에 양강 구도로 돌아온 겁니다.
양자 대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42.6%대 39.4%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7.2%p 차로 윤 전 총장이 우세했습니다.
윤석열 vs 이재명 양자대결(%) 〈자료출처=리얼미터〉
윤석열 vs 이낙연 양자대결(%) 〈자료출처=리얼미터〉 이 같은 지지율 변화 이유에 대해 리얼미터 김봉신 수석부장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보수 응답자의 결집도가 다시 회복했고, 이재명 지사의 경우 진보 응답자가 결집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커졌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두 사람의 격차가 한 달 만에 4.4%p에서 23.1%p로 확대된 겁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황교익 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둘러싼 이른바 '명낙대전'이후 실시된 결괍니다. 김봉신 수석부장은 "이재명-이낙연 두 네거티브 전에서 이 전 대표가 더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자료 출처=리얼미터〉 또, 이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윤 전 총장에게 옮겨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보수층에서 이 전 대표는 지지율이 한 달 새 10%p 가까이 빠졌고, 같은 기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3.8%p 올랐습니다.
국정 과제 적임 인물이 누군지도 물어봤습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주자를 묻자, 이재명 지사가 26.9%로 가장 높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20.4%를 기록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주자로는 이재명 지사가 29.6%, 윤석열 전 총장은 19.9%, 이낙연 전 대표는 11.9% 순이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민생 안정'의 적임자를 묻는 항목에서도 이 지사가 28.3%였고, 다음은 윤 전 총장 21.2%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회 부정 비리 척결'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주자로는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는 23.6%, 이 전 대표는 11.9%를 기록했습니다.
국정 과제 적임 인물(%) 〈자료출처=리얼미터〉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뉴스룸에서 보도됩니다.
1. 조사의뢰 :JTBC
2. 조사기관 : 리얼미터
3. 조사지역 : 전국
4. 조사일시 : 2021년 8월 21일(토)~22일(일) (2일간)
5. 조사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자동응답 전화 조사 (ARS)
7. 표본크기 : 1004명
8.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9. 응답률 : 3.2%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11.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12. 질문내용 : 차기 대선주자 선호 인물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